수년전에 동사의 밀리터리 플레인엣지 모델을 들인게 스파이더코와의 첫 인연이었습니다. 수년간 실사용하며 함께하다가, 대중교통에서 떨구는 바람에 잃어버렸습니다. 어휴~ 래더맨 웨이브를 자주 사용하는데 특히 써레이션나이프가 아주 편하더군요. 샤프닝이 필요없을 정도로 절삭력이 유지가 되니까요. 샤프닝도 뭐 대충대충 써레이션용 봉으로 슥~슥~해주면 되고요. 처음엔 매트리아크모델이나 하피를 생각을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시빌리언에 지름신이 강림을. 미국의 모사법기관의 요청으로 개발된 훈련없이도 사용이 용이한 방어용 나이프라는데. 어차피 방어용이란 말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통용이 안돼죠. 다른 나이프들과 마찮가지로 서랍속으로~ 엣지모양이 워낙에 무섭게(?) 생겨서 어디서 펼칠 수도 없을것 같네요. ㅎㅎ 동사의 밀리터리 모델을 처음 받았을때도 느낀것이지만, 팩토리 엣지 상태가 어마어마하네요. 스쳐도 팍팍 잘려나갈정도. 팁은 아주 면도날같습니다. 해외의 관련 포럼에서 팁이 부러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워런티내용에도 유틸리티용 사용하는것엔 워런티적용이 안된다고 명시한것을 보면 순수 방어용(?)으로만 사용하는것을 권고하는것 같습니다....만. 서랍속으로. ㅎㅎㅎ 그간 밀리터리를 대신해주던 벅-스트라이더 폴딩이나 계속 써야될듯 하네요. 무섭게 생긴 나이프는 서랍속에 제일 좋죠. 좋은 가격에 좋은 나이프 들이게되서 좋고요. 앞으로 고나이프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