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날, 프레임, 손잡이의 전체적인 마감이 거친 것 하나 없고 야무집니다. 날을 펴고 접을 때는 딱! 딱! 경쾌한 소리가 나면서 유격없이 잘 맞물립니다. 새제품이라 처음엔 좀 뻑뻑한 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부드러워 졌습니다.

2. 포켓클립의 탄력은 상당히 강합니다. 손가락으로 당겨도 힘이 들어갈 정도이지만 바지주머니에 끼우는데 있어서는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3. 칼날의 두께는 2.5mm이며 칼날 면은 가로로 층이 없이 칼등까지 거의 평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SOG 나이프의 AUS-8, 두께 3mm 칼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칼은 강재의 차이도 있겠지만 0.5mm나 얇은 만큼 절삭력이 훨씬 월등하고 심지어 과일도 슬라이스 가능할 거 같습니다. 날을 접을 때는 그 접히는 힘으로 인해 손가락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썸홀(지름 10mm)은 처음 접하는데 이 홀을 선호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반면 홀의 테두리는 좀 날카로운 편이지만 위험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는 품질의 문제라기 보다는 날을 펼칠 때 썸홀에서 손가락이 미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5. 랜야드 홀은 4mm이며 파라코드가 없어 대신 4mm 신발끈을 끼워봤는데 칼의 크기에 비해 좀 두껍게 보입니다.

6. 손에 넣고 쥐면 보이지 않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EDC로 전혀 손색이 없고 어반스타일에도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