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라이트의 Build Quality는 아주 최상급입니다. 또한 반대급부적으로 일반 라이트와
배터리 교환이나 UI 측면에서 차별되므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제원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배터리 튜브의 헤드쪽에는 여타의 라이트처럼 외측에 O-Ring
이 있지만 테일쪽에는 내측 깊숙히 O-Ring이 숨어 있습니다.
물이 바깥쪽에서 바로 차단되지 않고 테일캡 안쪽과 배터리 튜브의 O-Ring 직전까지는
물이 들어오는 구조라 방수성능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물론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그리 문제될 수준도 아니라 사료됩니다.)

위 사진을 유심히 보면 두꺼운 플라스틱 재질의 튜브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이것이 통전역활을 하고 라이트의 전체무게를 가볍게 하고도 강성을 증대시키는 역활도
함께 수행한다고 추측합니다.

착탈식 클립 모습입니다.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위와 같이 뒤에 붙은 클립 지지용 링을 돌리면 반원 모양으로 되어있어 쉽게 착탈이 가능합니다.

완전히 뺀 모습입니다.

요렇게 다시 끼우고 클립 지지용 링을 조여주면 원위치 됩니다.

테일캡을 배터리 튜브에 끼울 때에는 그냥 끼우면 안되고 위의 사진처럼 튜브 안쪽에 있는
사각형 홈에 테일캡에 있는 조그만 홈을 맞춘 후 테일캡의 메탈 링(널링된 부분)만을 돌려
끼워야만 서로 체결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리 용을 써도 절대로, Never 잠기지
않습니다. 또한 테일캡의 그립링(Grip Ring)이 배터리 튜브의 클립 지지용 링과 완전히
밀착될 때까지 조여야 합니다. 이래야 점등과 모드 변경이 이상없이 됩니다.
물론 약간의 이격은 문제없지만 기다란 보호 18650으로는 이격이 많아져 점등이 안되기도
합니다.

배터리를 끼울 때면 꼭 경험하게 되는 Preflash 현상은 어쩔 수 없이 겪게되는 잠을 깨우는
또는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라이트란 생각마저 듭니다.~

총 5개 모드가 있는데, 노란색의 원점이 Firefly(반딧불) 모드입니다. 오른쪽으로 한단계씩
회전시켜 스위치를 누르면 Infinite Brightness --> Momentary on Max. --> Momentary
Strobe로 변횐됩니다.
또한 반딧불 모드에서 스위치를 약간 누르면서 메탈링을 왼쪽으로 돌리면 Lock Out이 됩니다.
이러한 모드 변환이 아주 자연스럽고 임의의 모드로 바로 Acess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Scorpion은 0.05mA의 미세한 Stanby (Current) Drain이 흐르는데, 완충된 2200mA 용량의
Li-ion 배터리라면 거의 5년을 버티는 수준입니다만, 이마저도 아깝다면 Lock Out시키면
됩니다.
이것은 옷안이나 가방안에서 원치않는 라이트의 점등을 방지하는 중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전압일 때 라이트가 이를 알려주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배터리 전압이 약 2.9~2.96V 정도 되었을 때 불빛이 약간 어두어지고 4번 깜빡거린 후에
소등되었습니다. 다시 켜면 잠시 후 4번 깜빡이고 소등됩니다. 분명히 2.7V까지 이를 반복
하겠지요. 귀찮아서 그때까지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비보호 믿고 써도 되겠습니다.

회로부를 분해한 모습이니다. 물론 제가 한 것은 아니고, 용감무쌍한 러시아 유저가
했더군요. 상당히 공들여 잘만든 라이트라 생각됩니다.

18650-1개 사용시 런타임 그래프 (CPF에서 발췌)

CR123A-2개 사용시 런타임 그래프 (CPF에서 발췌)

RCR123A-2개 사용시 런타임 그래프 (CPF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