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딩에 도소를 받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고나 카페에 워낙 좋은 가격에 올라왔길래 하루종일 고민하다 그만 질러버렸네요



금요일 오전에 경찰서에서 도소 나왔다고 전화오길래 출근길에 바로 가서 찾고 고나 방문해서 수령했습니다



총길이 22.4cm

날길이 9.5cm

강재 ELMAX BLACK WASH

핸들 G-10 + 티타늄

락방식 티타늄 프레임락

무게 164g





아시다시피 ZT 560 시리지는 전직 구조대원이자 나이프 디자이너인 릭 힌더러의 커스텀 나이프 중



폴딩 나이프인 XM시리즈 중 XM-24를 베이스로 하여 ZT에서 양산형으로 제작한 녀석입니다





일단 첫 인상은 "크다" 더군요



늘씬한 몸매와 달리 헤비폴딩에 들어갈 만큼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건 "가볍다" 였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큰데 가볍지?



같은 브랜드에서 나왔으며 비슷한 크기를 지닌 ZT200과 ZT300을 꺼내 비교하니 정말 가볍더군요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무게 다음으로 마음에 든 건 프레임-락이 있는 쪽 티타늄 핸들 부분입니다



560 CBCF, 566, 550 등은 프레임 락 쪽 핸들이 민짜라 땀이 나니 쉽게 미끄러지던데 (주관적 판단입니다)



일반 560 시리즈들은 G-10쪽 뿐 아니라 프레임 락 쪽도 미끄럼 방지를 위해 입체가공이 되어 있더군요





클립은 쿼드 마운트(Quad mount)라 Tip Down 좌우, Tip Up 좌우... 4방향으로 교체 가능하고



오픈 방식은 플립퍼(Flipper)로 썸스터드가 있지만 이걸로 오픈하기는 조금 힘이 드네요





Speed Safe 방식의 어시스트 오프닝이 되는 ZT300, 350과 달리 ZT200처럼 메뉴얼 방식이라



착- 하고 펼쳐지는 느낌은 약하지만 KVT 볼베어링 디스크 때문인지 굉장히 부드럽게 오픈됩니다



(단지 백스페이서도 없는데 라이너까지 얇아서인지 오픈 될 때 찡-- 하는 진동이 좀 느껴지네요)





전체적인 그립감은 같은 브랜드의 ZT200, 300, 350 보다 STRIDER SMF에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ZT200, 300, 350은 디자이너인 캔 어니언의 특징이 너무 강하게 녹아 있는 대신



ZT560의 핸들 형태는 SMF처럼 앞쪽은 좁고 뒤로 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이라 그런듯합니다

ZT 폴딩 브라더들....



좌측부터 ZT200, ZT300, ZT350, ZT560 ....

위부터



ZT200 vs ZT560



ZT300 vs ZT560



Z5 350 vs ZT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