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ix HL30 Review #2입니다.
지난 주에 촬영해 두었던 사진을 지금에야 올리게 되네요.

렌턴의 상세한 사진이나, 비교사진, 빔샷은 kojs1901, 미샤, belkins님께서 너무나도 잘 올려주셨기에 저는 다양한 방법으로의 착용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먼저 산에서 착용사진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왼쪽 가방끈을 자세히 보시면 HL30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이 집에 와서 촬영한 가방끈에 부착한 확대된 사진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깔끔하게 부착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HP11도 부착해본 결과, 아마 Fenix의 대부분의 헤드렌턴이 이런식으로 가방끈에 부착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HL30은 CREE XP-G (R5) LED와 Nichia Red LED 2개의 LED를 사용하여 4가지의 General mode외에도 눈부심을 최소화 하는 붉은빛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아마 작전중이나, 천체사진 촬영에 있어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Nichia Red LED를 한 번 켜보았습니다.

백팩에 착용한 모습입니다.

두번째는 MAXPEDITION Fatboy Versipack을 이용한 부착법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백팩에 부착하는 법과 동일하나 부착하는 위치가 다릅니다.

바로 허리에 착용하는 것인데, 사실 이 방법은 HP11을 리뷰할때도 생각을 하였는데
HP11은 앞으로 돌출형인지라 착용을 하면 모습이 좀.... 그래서 생락했었습니다.ㅋ
백팩에 착용하는 것만큼 간편하게 착용 할 수 있으며 단점은 경사가 급한 산을 오를 때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무릎을 많이 들어 올리면 빛을 많이 가리게 될테니까요.

사실 다른 헤드렌턴도 이런 부착이 가능은 하지만 HL30이 이런 가방을 이용한 부착에 유리한 것은 바로 넓은 조사각과 헤드렌턴의 조사방향을 조절 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렌턴을 부착 한 후, 발밑을 비출 것인지 전방을 멀리 비출 것인지에 따라, 혹은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에 따라 렌턴의 각을 조절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백팩에 착용시에도 각을 조절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모자를 이용한 착용법 입니다.
아니 머리에 쓸꺼면 그냥 제품에 포함된 헤어밴드를 이용해서 착용 하지 왜?? 하실 수도 있겠지만,

바로 이렇게 머리에 착용이 되고, 착용감 또한 매우 좋지만 문제는 바로 하산하여 밴드를 빼면 머리 모양이;;;;;;
제가 개인적으로 머리눌려서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해서.
상관없으시다면 그냥 헤어밴드를 이용하여 착용하시는것이 최선입니다.

아무튼, 모자를 이용한 착용법을 소개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니햇과 너무 잘 어울리는 HL30입니다.
사실 이렇게 착용하면 보기는 좋지만 헤드렌턴 무게 때문에 모자를 살짝 조여줘야 하며, 발밑을 비추려면 모자의 앞쪽 챙을 말아올려줘야 합니다.

캡을 이용하여 착용 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쪽을 택했습니다. 하산 후 헤드렌턴을 제거하고 모자를 뒤집어 쓰면 되니까요.
사실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모자를 따로 챙기시거나, 모자를 쓰고 그위에 헤드렌턴을 착용하시는 방법이 더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음은 라이트 조사각에 대한 업급이 없어서 같은 브랜드 TK12라이트와 조사각을 비교해보았습니다.

TK12 입니다.

HL30입니다.

TK12에 비해 훨씬 더 넓게 비추는 것을 볼수 있으며, 때문에 전방을 시원하게 밝혀줍니다.
대신 원거리를 비추기에는 조금 성능이 부족하여 길이 생소한 산을 야간에 타신다면 원거리용으로 라이트를 하나 더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근거리용은 아닌 것이 다음의 빔샷을 보시면,

반사경이 아닌 광학렌즈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중심광을 만들어냄으로 근거리뿐만 아니라 십미터 정도까지 밝게 비춰줍니다.

정리하자면, HL30은 헤어밴드를 이용하여 착용할 수 있지만 취향에 따라 다양한 가방을 이용하여 착용 할 수도 있고, 모자를 이용하여 착용 할수 있습니다. 헤어벤드와 비슷한 폭의 끈에는 모두 착용가능한 것 같습니다.
특히, 몰리시스템에 사이즈가 딱이라 그 응용법을 연구해보면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아웃도어 생활 하세요~